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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비

오예1 2024. 4. 16.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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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후2024년 4월 16일 화요일

모든 일을 원망과 시비가 없이 하라(빌2:14)

눈먼 사람 여섯 명이 모여 코끼리가 무엇인지 논의했다. 한 사람은 코끼리 배를 만져보고는 코끼리는 벽이라고 생각했다. 다른 사람은 귀를 만져보고 코끼리는 부채일 것이라고 단정했다. 세 번째 사람은 다리를 만져보고 코끼리는 기둥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네 번째 사람은 코끼리 꼬리를 만져보고 코끼리란 뱀 같은 동물이라고 생각했다. 오늘 우리에게도 해당하는 말이다. 우리는 부분밖에 알지 못한다(고전13:12).
주님께 고침을 받은 소경들에 관한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가 있다. 그들은 어떤 모임에서 예수님이 어떻게 눈먼 자들을 고치시는지 이야기를 주고 받고 있었다. 한 사람이 말했다. "나는 직접 겪어 봤기 때문에 확실하게 말할 수 있어. 그분은 단순히 말씀하셔. '네 믿음이 너를 살렸다'고 말이지." 그러자 이야기를 듣고 있던 다른 사람이 반박하고 나섰다. "아닐세, 그건 선행을 무시하는 개신교도인 자네 생각일 뿐이야. 믿음만으로는 충분치 않아. 예수님은 눈먼 자의 눈을 손수 어루만져 주신다네." 그러자 또 다른 사람이 덧붙였다. "그것도 두 번 만져야 하는 거야. 주님이 한 번밖에 만져주지 않으면, 사람들이 마치 나무처럼 뻣뻣이 서서 걸어가는 것처럼 보인다네." 그랬더니 먼저 말한 사람이, 자신은 한 번밖에 주님의 손길을 받아보지 못했지만 그런데도 아주 완벽하게 볼 수 있었노라고 주장했다. 네 번째 장님이 껴들었다. '다들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고 있구먼. 예수님은 흙에다 침을 뱉어 진흙을 만들고 그 진흙을 눈 먼 사람 눈 위에 바르신다네. 그러면 그 문 먼 사람은 팔레스타인에 있는 어떤 호수에 가서 그 물로 씻어야 한다네. 다른 호수에 가서 씻는 일은 헛수고일 뿐이지. 이때껏 자네들이 한 말은 모두 환상에 지나지 않아."
그리하여 전에는 눈이 멀었던 사람 네 명은 크게 싸우고, 각자 교파를 이루었다. 어느 날 예수님이 네 교파 우두머리를 불러 모으고 물으셨다. "나는 조금씩 다른 방법으로 너희 넷을 모두 고쳐주었다. 그러나 너희가 병 고침을 받은 일에 대하여 합심하여 내게 감사해야 마땅치 않았겠느냐? 나에게는 내가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방법으로 너희 병자들을 고칠 자유가 없단 말이냐?
우리는 어떤 일을 기독교인 형제자매의 잘못이라고 쉽게 정죄한다. 그러나 사실 그 일이, 그 형제자매가 예수님과 개인적으로 겪은 확실한 경험일 수도 있다.
/저 높은 곳읗 향하여-순교자의 소리 리처드 웜브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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