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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녹

오예1 2023. 12. 9.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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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후2023년 12월 9일 토요일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더니(창5:24)

어떤 사람이 교회에서 배척받아도 그 사람 뒤를 따르기를 두려워하지 말아라, 성자들 가운데는 교회의 박해를 받고 죽었다가 훗날 성자로 추앙받은 이들이 많다. 핍박받은 성자들이 살아있는 동안에 교회 편에 서지 않고 성자들을 옹호하여 고위 성직자들에게 맞선 기독교인들은, 무조건 교회에 복종하고 모든 일을 맡긴 기독교인들보다 그리스도의 뜻을 더 잘 받들었다고 봐야 한다.
잔 다르크는 교회의 판결로 화형당했다. 셀레스티나 5세는 감옥에서 일생을 마쳤다. 그 뒤를 이른 교황 보니파시오 8세의 명령으로 감옥에서 독살되었을 것이라는 의문이 지금도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십자가의 성 요한은 미친 사람 취급을 당했다. 보헤미아의 종교개혁자 후스는 이단으로 몰려 화형대 위에서 생을 마감해야 했다. 그 밖에도 수많은 사람이 비슷한 운명을 맞았다.
교회와 관련, 우리는 양면을 다 생각해야 한다.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는 사람은 누구나 교회를 어머니로 모신다. 어머니에게 복종하고 사랑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어머니도 때로 정도를 벗어난다. 교회는 성스러운 기관이지만 또한 교회의 이름으로 추한 죄를 지을 수도 있는 사람들로 구성된 곳이기도 하다. 교회 지도자들이라고 그럴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교회에 대한 복종에도 한계가 있다. 합리적인 이성과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르면 그 한계를 분별할 것이다.
모든 기독교인이 이상형으로 삼아야 할 모습은 아브라함처럼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하나님과 개인적으로 친밀하게 교제하는 것이 흠 없는 인생을 사는 최선의 방법이다.
/저 높은 곳을 향하여 - 순교자의 소리 리처드 웜브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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