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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예1 2023. 11. 12.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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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후2023년 11월 12일 주일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 (창17:1)

어느 이야기에 따르면 악마가 친구와 함께 걸어가고 있었다고 한다, 그들은 길 건너편에서 어떤 사람이 몸을 구부려 무언가를 주워 가방에 넣는 것을 목격했다. 그러자 악마가 친구에게 말했다. "저 사람은 지금 한 조각의 진리를 발견한 것일세." 그러자 친구는 "자네한테는 큰 위협이군"이라고 말했다.
"아니!" 악마가 대답했다. "나는 저 사람 머릿속에 그 진리를 널리 선포하기 위해서 어떤 단체를 세우겠다는 생각을 불어넣을 거야. 그 계획이 제대로만 먹히면, 그 진리가 백지처럼 무효가 되는 것은 시간 문제일 뿐이지."
모든 조직과 인연을 끊을 수는 없다. 예수님이 세상에 오셔서 제자들을 가르치고 부활하신 다음에 교회를 남기지 않고 그냥 승천했다면, 오늘날 그리스도의 제자는 하나도 없을 것이다. 우리는 교회가 간직해 온 성경을 물려받았다. 교회는 그 성경의 신뢰성을 보증하고, 어려운 부분을 풀어주고, 기독교가 이어 온 풍부한 경험을 보존하며, 세례와 성찬을 베푼다.
우리는 모든 기독교인이 아브라함 같은 믿음의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아브라함은 가족 말고는 자신을 믿어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을 때, 스스로 믿음의 길을 걸으며 하나님 앞에서 살았다. 그러나 우리가 모두 아브라함 처럼 되기를 바라느니 차라리 원숭이가 사람이 되고, 미개인이 교양을 갖춘 천재가 되기를 바라는 것이 더 낫다. 아는 대로, 인간은 그리 대단한 존재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앙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조직체인 교회가 필요하다.
교회는 진리를 선포하지만 때로는 왜곡한다. 이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결함을 지닌 인간이 교회를 이끌기 때문이다. 직접적인 체험과 우리 안에 있는 천국을 발견하는 일을 대신해 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러니 조직에 충실하면서도 동시에 하나님께 순종해야 하며, 하나님과 개인적인 유대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저 높은 곳을 향하여 - 순교자의 소리 리처드 웜브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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