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주후2023년 11월 5일 주일

네 마음을 다하고...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마]22:37

이슬람교에 예수님 생애에 관해 전해져 오는 이야기가 있다. 어느 날 예수님은 슬픈 표정을 짓고 모여 있는 사람들을 보고 무슨 걱정이 있길래 그토록 슬퍼하는지 물었다. 그들은 아주 끔찍한 지옥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그곳에 가게 될까 봐 두렵다고 대답했다.
얼마 후에 예수님은 역시 슬픈 표정을 짓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 까닭을 물었다. 그랬더니 그들은 천국에 관해 들었는데, 그곳에 들어가지 못할까 봐 마음이 무겁다고 대답했다. 그 후에 예수님은 기뻐 춤추는 무리를 만났다. 이유를 물었더니, 그들은 진리를 발견했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예수님은 "이 사람들은 지옥을 면했고 천국을 확신하고 있구나"라고 말했다.
하나님은 의로운 사람에게는 상을 약속하고, 악한 사람에게는 영원한 형벌을 약속하신다. 그러나 기독교인은 주님을 향한 사랑과 열렬하게 진리를 구하는 마음을 모든 행동의 동기로 삼아야 한다. 예수님을 따르는 길이 결국 영원한 파멸로 우리를 데려간다는 사실을 확신해도, 마귀가 아무리 아름다운 낙원을 주겠다고 약속해도, 우리는 고난의 길을 가는 그리스도의 발자국을 따를 것이다. 예수님이 약속한 천국 때문이 아니라, 예수님을 사랑해서 예수님의 뒤를 따르기 때문이다.
기욘 부인은 이렇게 기도했다. "주님, 천국에서 제게 주려고 생각하시는 모든 것을 제 친구들에게 주십시오. 세상에서 제게 주고자 하는 모든 것을 제 적들에게 주십시오. 제게는 오직 주님만 필요합니다."
/저 높은 곳을 향하여 - 순교자의 소리 리처드 웜브란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