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론
주후2023년 10월 21일 토요일
디모데야 망령되고 헛된 말과 거짓된 지식의 반론을 피함으로 [딤전]6:20
종교 개혁 이후에 교회가 입은 큰 손실 중 하나는 옛 성도의 아름다움 가르침과 본보기를 점점 잊어버렸다는 점이다. 옛 성도는 겸손했다.
요한 크리소스톰은 사람들이 제2차 에큐메니컬 공회에서 자신의 콘스탄티노플 주교 자리를 놓고 논쟁을 벌이자 이렇게 말했다. "나는 요나보다 나을 것이 없소. 이 분쟁을 끝내기 위해서는 나를 바다에 던져버리는 수밖에 없을 것이오." 그는 주교 자리에서 영원히 물러났고, 성도들에게 디모데전서 6장 20절 말씀을 마지막으로 남겼다.
그는 모든 것을 포기할 수 있었지만 진리만큼은 한 치도 양보하려 하지 않았다. 그가 남긴 교훈은 이렇다. "사람들이 조화롭게 일치하는 경우도 있지만 엄청나게 의견이 엇갈리는 경우도 많다...명백한 부정을 저지르거나 폭력을 행사하거나 칼을 휘두르라는 요구를 받을 때, 우리는 이 시대나 지도자들(세상 지도자들뿐 아니라 교회의 지도자도 포함된다고 나는 감히 생각한다)의 요구를 단 번에 묵살해야 한다. 기독교인은 어떤 식으로든 악과 교제할 수 없다. 전염될 위험이 있는 것에는 손을 대지 말아야 한다. 진리를 섬기는 사람에게 가장 처참한 일은 하나님보다 다른 무언가가 더 두려워 믿음과 진리를 배반하는 것이다."
요한 크리소스톰은 설교가였지만 오늘날처럼 일주일에 한 번씩 40분 설교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그는 정말 날마다 회개하라고 외치며 사람들을 가만두지 않았다. 그는 사람들 옷차림이나 사치에 대해서도 신랄하게 비판했지만, 무엇보다도 성직자가 권력을 선호하는 것과 교회 내의 내분에 대해서 비판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분쟁보다 하나님의 본노를 더 자극하는 것은 없다. 아무리 일을 완벽하게 해도, 그것이 분열을 일으킨다면 우리는 주님의 몸을 찢어 놓은 죄로 벌 받을 것이다."
그는 추방당한 채 살아가다가 죽음을 맞았다. "모는 일에 하나님을 찬양하라!" 그는 마지막으로 그 말을 남겼다.
/저 높은 곳을 향하여 - 순교자의 소리 리처드 웜브란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