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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오예1 2023. 10. 13.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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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후2023년 10월 13일 금요일

사람에게서는 영광을 구하지 아니하였노라 [살전]2:6

기독교인은 겸손하고 순종해야 한다. 한쪽 뺨을 맞으면 다른 쪽마저 돌려대야 한다. 캔버스는 화가와 다투는 법이 없다. 화가는 그 화폭 위에 원하는 그림을 마음대로 그릴 자유가 있다. 그것이 거지든, 왕이든, 캔버스는 간섭할 자유가 없다. 기독교인은 인생의 어떤 환경에서도 하나님이 주시는 것으로 받아들인다. 기독교인은 세상에서 잘 살아도 자랑하지 않는다. 화가가 훌륭한 그림을 그렸다고, 그 그림을 그리는 데 사용한 붓이 자랑할 권리가 있는가? 그 그림을 그린 주인만 영광 받을 자격이 있다. 우리와 그리스도의 관계가 그런 것이다. 기독교인은 아무에게도 영광을 받으려는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한다.
예수님은 바울과 마찬가지로 겸손했다. 그러나 그 두 사람의 겸손은 좀 특별해서 다른 사람들은 잘 이해하지 못했다. 예수님은 "나는 내 영광을 구하지 아니 하나"(요8:50)라고 말씀했을 뿐 아니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마11:29)라고도 말씀했다. 바울도 자신이 영광을 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사람들에게 인식시키기 위해 애써야 했다. 정상적으로 볼 때, 온유한 사람이라면 자신이 겸손하다는 것을 자랑하고 다니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에게 너무 교만하거나 오만하다는 오해를 받는 경우에는 사실을 해명해야 한다.
기독교인은 사적인 일에는 겸손하지만, 하나님이 자신에게 메시지를 주셨다고 확신한다. 기독교인은 이를 당당하고 권위 있게 주장하며, 부담스럽거나 귀찮거나 잘난 척한다는 오해를 받는 한이 있더라도 진리를 부정하는 사람 누구와도 맞설 준비가 되어 있다. 그리스도의 사도들은 아마 사람들에게 부담스러운 존재들이었을 것이다. 바울도 자신이 사람에게 영광을 구하지 않는다고 편지를 썼을 때 그랬다.
하나님을 섬기면서 권위 있게 행동하는 법을 배워라.
/저 높은 곳을 향하여 - 순교자의 소리 리처드 웜브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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