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단
주후2023년 9월 13일 수요일
내게는 매우 작은 일이라 나도 나를 판단하지 아니하노니(고전4:3)
나폴레옹이 자신을 프랑스 황제라고 칭했을 때, 영국 정부는 그 사실을 무시하고 여전히 장군이라고 지칭했다. 이에 대하여 나폴레옹은 친구에게 말했다. "그들더러 부르고 싶은대로 부르라고 하게. 그렇다고 내가 황제가 아닌 건 아니니까."
달콤한 정책으로 미혹하는 정치인이 많다. 그들은 군중에게 찬사 받는 것을 갈망하는 반면 외면당하는 것을 두려워한다. 또한 그들은 다른 사람들이 그들에 대해 무슨 말을 하는지 들으려고 귀를 쫑긋 세우고 다닌다. 그렇게 그들은 한 번뿐인 인생에서 자기 자신으로 살아갈 유일한 기회를 놓쳐버린다.
때로 인간은 누구나 오해를 받는다.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하나님이 특별히 세우신 모세도 누이이며 예언자인 미리암에게 중상모략을 당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 자녀들은 생각 없이 말부터 하는 사람들 때문에 온갖 구설수에 휩싸이기 마련이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이 뭐라고 하든 신경 쓰지 말라. 당신 본연의 자세를 지켜라. 다른 사람 눈치를 보지 말고, 당신 인생을 살아라. 예수님은 동정녀 마리아에게 최고의 아들이었고, 자라면서 최고의 목수가 되었다가 나중에 최고의 구제주가 되셨다. 링컨과 가필드는 친구가 별로 없었지만, 의로운 사람이었기에 결국 미국 대통령이 되었다.
셩격상의 문제나 죄는 하나님께 자백하면 그만이다. 당신은 선을 행하라고 하나님께 부름을 받은 사람이다. 성격 결함이나 죄 따위는 그 소명을 방해하는 걸림돌이 되지 못한다.
프랜시스 베이컨은 빚을 갚지 못해 두 번이나 체포된 적이 있었다. 법무부 장관이 되었을 때는 피참이라는 늙은 목사를 고문하여, 반역적인 설교를 했다는 거짓 자백을 받아내려고 했다. 또한 베이컨은 뇌물 받은 사실을 시인하기도 했다. 그러다가 정신을 차린 그는 인류 역사상 매우 뛰어난 지성인 중 한 명이 되었다. 은퇴한 뒤에 그는 '신논리학'을 포함하여 여러 저서를 남겼는데, 그 책들은 여러 세기 동안 많은 사람에게 정치인으로서의 올바른 자세를 가르쳐주고 있다.
당신 인생을 살아라. 당신은 위대한 목적을 위해 하나님이 이 땅에 보내신 피조물이다. 다른 사람 의견이나 과거의 잘못에 대한 기억들에 얽매어 굽을 길로 가면 안 된다.
/저 높은 곳을 향하여 - 순교자의 소리 리처드 웜브란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