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주후2023년 8월 23일 수요일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요14:6)
진리와 거짓이라는 두 남자가 어느 날 함께 수영하러 갔다. 거짓은 진리의 옷을 훔쳐 입었지만, 진리는 거짓의 옷을 입는니 차라리 벗은 채 다니기로 했다. 그래서 '적나라한 진리'라는 말이 생겨난 것이다. 진리의 옷을 훔쳐 입은 거짓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사람들을 속이며 디닌다.
진리는 결코 거짓과 타협할 수 없다. 같은 길을 갈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거짓에 빠진 사람의 경우에는 이야기가 다르다. 진리는 그 사람을 사랑으로 대하며, 그 사람이 거짓이라는 훔친 옷을 벗고 벗은 채로 다니도록 설득하기 위해 애쓴다.
영국의 헨리 4세는 아주 용감한 사람이었다. 그래서 헨리 대제로 더 알려져 있다. 그는 아주 진실했고, 거짓된 사람에게도 친절을 베푸는 아량이 있었다. 어느 날 왕은 어떤 장군이 자신을 비방하고 마침내 반기를 들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왕은 그 장군을 용서하고 많은 호의를 베풀었지만 그는 끝내 왕에게 성을 바치지 않았다
헨리 4세는 말했다. "나는 그에게 친절을 더 베풀 것이다. 그리하여 그가 나를 사랑하지 않고는 못 베기게 하겠다." 벌거벗은 진리는 진리의 옷을 훔쳐 입은 거짓된 사람을 바꿔놓는다. 헨리 4세는 자신의 행동을 보고 감탄하는 자들에게 말했다. "식초 20톤보다 꿀 한 숟가락으로 더 많은 파리를 잡을 수 있소."
잘못을 저지르는 사람을 사랑하라. 또한 고의로 거짓에 몸담고 잇는 사람도 사랑하라. 그러나 이것만은 기억하라. 진리는 진리이고 거짓은 거짓이다.
그 둘을 혼동해서도 혼합해서도 안 된다.
/저 높은 곳을 향하여 - 순교자의 소리 리처드 웜브란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