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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

오예1 2023. 7. 20.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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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후2023년 7월 20일 목요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 같이 지혜롭고(마10:16)

성경은 언어로 잔해졌다. 그 단어 하나하나가 다 하나님이 주신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성경에 기록된 단어의 뜻을 파악하는 데서 만족하지 말고, 성경의 궁극적인 목적을 이루기 위해 힘써야 한다.
그 목적은 다름이 아니라 많은 영혼이 영생을 얻게 하는 것이다. 아모스 9장 11절과 12절을 보면, "그 날에 내가 다윗의 무너진 장막을 일으키고 그것들의 틈을 막으며 그 허물어진 것을 일으켜서 옛적과 같이 세우고 그들이 에돔의 남은 자와 내 이름으로 일컫는 만국을 기업으로 얻게 하리라"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는 유대인들이 정신적으로 이방 세계를 지배할 것이라는 예언으로 보인다.
그러나 유대인은 이방인에게 심한 편견을 갖고 있던 터라, 이런 말이 이방인을 전도하는 데 그리 유익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베드로는 아모스서 말씀을 인용하면서 그 말씀을 바꾸어 놓았다. "이 후에 내가 돌아와서 다윗의 무너진 장막을 다시 지으며 또 그 허물어진 것을 다시 지어 일으키리니 이는 그 남은 사람들과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모든 이방인들로 주를 찾게 하려 함이라"(행15:16,17) 두 구절을 비교해 보라. 베드로는 문장 전체의 느낌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새로운 예언은 이방인이 자발적으로 받아들이는 데 아무 문제가 없음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출애굽기 34장 35절에는 모세가 돌판에 기록된 십계명을 받고 산에서 내려온 후 자신의 얼굴이 빛나자 수건으로 가렸다는 기록이 나온다. 이는 하나님의 계시를 받은 바울을 모세보다 상대적으로 열등한 위치에 놓은 여지가 있는 말씀이었다. 그래서 바울은 여기에 자의로 해석을 곁들여 그 사건을 다시 설명한다. "우리는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장차 없어질 것의 결국을 주목하지 못하게 하려고 수건을 그 얼굴에 쓴 것 같이 아니하노라"(고후3:13) 중요한 것은 목적이 무엇이냐 하는 것이다. 즉, 영혼이 구원을 입어야 한다는 것이다. 정교한 예배 의식이 어떤 부류의 사람에게 유익하다면, 간단한 예배 의식으로 유익을 얻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특정한 목사나 교파가 다른 목사나 교파보다 어떤 사람을 더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다.
만약 어떤 특정한 성경의 번역이 다른 번역보다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중요한 것은 돕는 방법이나 단어 하나하나의 뜻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어떻게 해서든지 그들 가운데서 몇 사람이라도 구원하는 것이다(고전9:22).
/저 높은 곳을 행하여 - 순교자의 소리 리처드 웜브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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