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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후2023년 6월 26일 월요일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요1:29)
아이에게 1 달러를 줘서 가게 심부름을 보냈는데, 가게 주인이 2달러를 요구하는 바람에 물건을 제대로 사오지 못했다면 심부름을 못했다고 꾸짖을 수 없는 노릇이다. 초등학교 학생이 어렵고 복잡한 수학 문제를 풀 수 있다고 기대하는 선생님은 없다.
마찬가지이다. 하나님은 각자 알아서 자신의 영혼를 구원하라고 우리에게 요구하지 않으신다. 우리는 그럴 능력이 없다. 우리 자신을 구원하지 못했다고, 그 책임이 우리에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는 온 세상을 구원할 수 있는 무한한 능력을 지닌 예수님께 나오지 않은데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온 세상을 다 구원 하실 수 있다면, 나 하나쯤은 당연히 구하실 수 있지 않겠는가?
성 아우구스티누스는 말했다. "세상에 죄인이 딱 한 사람 밖에 없었대도, 예수님 온 세상을 위해 자신을 위해 자신을 희생했듯이 그 죄인 한 사람을 위해 기꺼이 희생하셨을 것이다."
예수님은 우리가 행할 능력이 없는 일을 강요한 적이 한 번도 없다. 우리는 그냥 우리 영혼을 예수님께 맡기면 된다. 그다음 일은 예수님이 알아서 하신다.
세례요한은 예수님을 보고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요1:29)라고 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그 장면을 그리면서, 요한의 눈을 술 취한 사람 눈처럼 그려 놓았다. 얼마나 실감나게 그렸는지 사람에 따라서는 그가 술에 신 바쿠스를 그린 것이라고 우길 정도이다.
틀림없이 세례 요한은 구세주가 나타나신 걸 보고 기쁨에 만취했을 것이다.
모든 죄에서 구원해 달라고 예수님께 간청하라.
/저 높은 곳으로 향하여 -순교자의 소리 리쳐드 웜브란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