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일
주후2023년4월21일 금요일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출20:8)
사업가 대부분은 그다지 필요하지도 않은 돈을 벌기 위해 정신없이 산다. 그들에게 돈이 필요치 않다는 사실은 돈을 대부분 은행에 저축해 두는 것을 보면 확실해진다. 그들은 이렇게 부를 축적해서 꼭 필요하지도 않은 물건을 사들이기도 하는데, 이는 그들과 사이가 별로 좋지 않는 사람에게 과시하기 위한 목적이다.
눈이 벌게서 돈을 모아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하나님의 계명 가운데 매우 중요한 것 하나가 휴식과 관련되어 있다. 안식일을 기억하며 지켜라. 돈을 쫓아다니는 일을 잠시 멈추어라. 무언가를 성취하기 이하여 끊임없이 노력하는 일도 중단하라. 약속과 회의는 잠시 잊어라. 팽팽하게 긴장된 일상의 끈을 느슨하게 풀어놓아라. 일상에서 떨어져 나와 쉬어라.
안식일은 하나님이 정하신 계명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이다. 이교도조차 그 중요성을 인식하는데, 그것은 아담에게서 물려받은 것일까? 가능하면 일에서 손을 떼고 쉬어라. 아무리 중요한 일이라도 멈추고 휴식하라. 소크라테스는 힘들게 일하고 난 다음에 아이들과 놀며 원기를 회복했다고 한다. 예수회 수도원에서는 두 시간 공부하고 반드시 15분간 다른 활동을 하며 휴식했다. 리첼리우 추기경은 남자 하인과 높이뛰기 경기를 하는 등 주로 격렬하게 운동하며 휴식했다고 한다.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한 욕망으로 불타지 않도록 주의하라. 수입의 증가는, 특히 그것이 더 많은 걱정을 수반하는 경우에는 그다지 필요한 것이 아닐 수도 있다. 안식일에는 쉴 수 있도록 시간을 내어라. 마음과 몸을 느긋하게 하라. 예수님은 "모두 내게로 와라" 말씀하셨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11:28) 당신이 쉬는 동안에 이스라엘을 지시는 분은 졸지도 않으시고, 주무시지도 않으신다(시121:4).
/저 높은 곳을 향하여-순교자의 소리 리처드 웜브란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