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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심

오예1 2023. 3. 5.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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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후2023년3월5일 주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의 모든 죄와 모든 모독하는 일은 사하심을 얻되(막3;:28)

한 여행자가 기차 여행을 하던 중에 상심한 듯한 젊은이 옆에 앉았다. 젊은이는 자신이 금방 교도소에서 형기를 마치고 나왔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자기가 감옥에 가는 바람에 가족들이 망신을 당했고, 감옥에 있는 동안에 가족들이 한 번도 면회 오지 않았고, 편지고 별로 보내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또한 젊은이는 가족들의 그런 무관심이 아마도 자신을 면회를 올 만한 경제 여건이 안 되기 때문일 것이라고 스스로 위로했다고도 말했다. 엄청난 잘못을 저지르기는 했지만, 그래도 가족들에게 용서받기를 청년은 바라고 있었다.
그것을 가장 쉽게 알아내기 위해, 그는 만일 자기를 용서했으면 기찻길 옆에 있는 커다란 사과나무에 하얀 리본을 매달아 놓으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가 돌아오는 것을 원치 않을 경우, 가족들은 아무것도 할 필요가 없었다. 그러면 그는 기차에서 내리지 않고 계속 서쪽으로 갈 계획이었다.
기차가 고향에 가까워졌을 때, 청년은 너무 긴장하여 창밖을 내다볼 수 없었다. 그래서 나이가 더 많은 여행자가 자리를 바꾸어 앉아 사과나무를 봐 주기로 했다. 몇 분 후에 그는 청년의 팔을 잡으며 "저기 보이는군"하고 속삭였다. 기차가 조금 더 다가가자 그는 갑자기 흥분된 목소리로 "괞찮네, 이 사람아. 나무엔 온통 하얀 리본이 매달려 있어"라고 말했다.
히브리어에서는 하나님이 우리 인간을 측은하게 여기시고 동정한다는 뜻을 나타내는 말을 단수로 쓰지 않는다. 라하밈이라는 단어가 있는데 그것은 '동정심들'이라는 말이다. 'm'자로 끝나는 모든 히브리어는 복수형이다. 당신이 어떠한 죄를 저질렀든지, 예수님 피에는 충분한 용서가 깃들어 있다.
/저 높은 곳을 향하여-순교자의 소리 리처드 웜브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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