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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오예1
2023. 2. 12.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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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후 2023년 2월 12일 주일
또 우리 형제들이 어린 양의 피와 자기들이 증언하는 말씀으로써 그를 이겼으니 그들은 죽기까지 자기들의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였도다(계12:11)
공산주의와 이슬람교 같은 거대한 세력이 교회를 박해하고 있다. 아프리카에서는 토속 종교가 부활하고 있다. 어떤 나라에서는 기독교인들이 가정이나 직장에서 박해를 당하기도 한다.
박해라는 용을 어떻게 처치할 수 있을까? 순교하는 것이 하나의 무기이다.
12세기 캔터베리 대주교 토마스 아 베켓은 교회의 능력이 세상 권력보다 우위라는 사실과, 신성하고 영원한 것들은 인간적이고 일시적인 것들에 지배받지 않는다는 사실을 영국의 독재 군주 헨리 2세에게 보여 주었다. 그는 교회에 국가가 간섭하면 안된다고 주장하며 투쟁하다가 사형당했다. "예수님 이름을 위해, 교회를 지키기 위해 나는 기꺼이 죽는다"라는 말을 그는 마지막으로 남겼다. 그가 교회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버렸다는 소식에 유럽 여러 나라 왕들의 간담이 서늘해졌고, 마침내 교회의 자유를 반대하는 움직임이 중단되었다. 모두가 그를 순교자로 인정했다.
대성당 돌 위에 묻은 대주교의 피는 여전히 붉은색을 띠고 있었다. 1174년 헨리2세가 맨발로 캔터베리까지 걸어왔다. 자신이 저지른 죄에 대한 벌을 기꺼이 받기로 마음먹은 헨리2세는, 태형을 받을 뒤에 대주교 무덤 앞에서 불침번을 서고자 했다. 순교자의 피가 살인자를 회심시킨 것이었다. 그런 일이 다시 일어날 수는 없을까?
초기 기독교인들은 로마 황제들에게 박해를 받았으나 결국에는 로마 황제들도 기독교인이 되었다. 십자가 옆에 십자가 하나를 더 세우고 무덤 옆에 무덤 하나를 더 놓는 것, 그것이 바로 교회가 세상을 정복하는 방식이다. 고난을 겪을 때 인내하면 당신도 승리자가 될것이다.
/순교자의 소리 리처드 웜브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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